‘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45)가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한때 12경기에서 9패를 기록하며 1953~1954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와 불화설까지 터졌다. 살라가 인터뷰를 통해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깨졌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위기감은 더욱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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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라드는 TNT 스포츠 ‘앨리 소셜 클럽’을 통해 리버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말하겠다. 리버풀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어떤 부서든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제라드가 리버풀에 감독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 계기다. 하지만 감독 제라드는 실패만 했다. 2018년 레인저스에서 첫 지휘봉을 잡은 제라드는 2021년 아스톤 빌라와 계약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처절한 실패를 맛본 제라드는 2023년 사우디 알 에피파크와 계약했지만 이마저 성공하지 못했다.
‘리버풀 감독복귀설’에 대해 제라드는 “나는 아르네 슬롯이 직장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가 이 상황을 바로잡고 리버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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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2월 들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원정에서는 상대가 2명이나 퇴장당한 상황 속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슬롯 감독과 살라의 관계 역시 회복 조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