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류인 중국에게 월드컵 출전은 사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 올해 마지막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 나란히 1-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2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 18위 일본, 20위 이란에 이은 3위다.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차지한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서 경쟁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3/202512231256778376_694a1390245df.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3/202512231256778376_694a1390c0613.jpg)
14억 인구의 대륙 중국은 월드컵에 나가는 한국을 부러워하고 있다. 중국의 FIFA 랭킹은 충격적인 93위였다. 아시아에서도 14위에 불과하다. 북중미월드컵이 본선 48개국, 아시아 8.5장으로 늘어났지만 중국에게는 여전히 언감생심이었다.
중국언론에서도 한탄이 나오고 있다. 북경청년보(北青体育)는 “중국의 FIFA랭킹은 지난해보다도 하락한 채 한 해를 마감했다. 중국은 아시아 내 경쟁력 역시 뚜렷하게 약화된 수치를 드러냈다”고 자조했다.
실제로 93위 중국은 96위 태국, 107위 베트남, 119위 북한 등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이 베트남에게 진 적도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오히려 순위가 실제 기량보다 높게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3/202512231256778376_694a13916e135.jpg)
FIFA는 경제적 흥행을 위해 14억 인구의 중국이 반드시 월드컵에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48개국으로 본선진출국을 늘려줘도 중국은 월드컵 진출을 꿈도 못 꾸는 실력이다. 중국을 위해 본선진출국을 60개국으로 늘리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북경청년보는 “중국축구협회가 사오자이 감독 선임을 발표하자 그의 전 소속팀 칭다오 구단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독일인 수석코치 라이너 마우러가 시즌 최종전을 지휘했다. 사오자이는 대표팀 업무에 전념하게 됐다. 세계 93위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출범한 ‘사오자이 체제’가 중국 축구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아시아 경쟁력 회복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