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보러 나가사키 가자!’ 한국팬 직관투어 대성공…이현중 “과분한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2.23 14: 16

이현중(25, 나가사키) 보러 나가사키에 가자!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와 함께 40명의 한국팬들이 12월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나가사키를 방문해 단체응원을 펼치는 직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의 올스타급 활약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 40장의 투어상품은 금새 품절이 됐다. 팬들은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나가사키 벨카 대 시부야 선 로커스의 주말 2연전을 관전했다. 나가사키가 102-70, 85-71로 대승을 거두었다. 

[사진] 나가사키에서 한국팬들과 만난 이현중

이현중은 1차전 3점슛 6개 포함 25점을 폭발시켰다.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10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팬들이 멀리서 응원 간 보람이 있었다. 
[사진] 나가사키 이현중 팬미팅 현장
팬들은 경기 후 이현중과 팬미팅에서 직접 만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는 등 즐거운 순간을 만끽했다. 혼자 직관을 가면 누릴 수 없는 팬서비스다. 
이현중은 “제가 프로농구선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직관 패키지와 팬미팅을 이번주말 나가사키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저를 응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면서도 많이 놀랐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멀리까지 오신 팬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더 열심히,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더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분한 관심과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도 지난 10월 이현중의 나가사키 홈 데뷔전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5800명을 수용하는 해피니스 아레나는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경기 한 달 전 예매분이 공개되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나가사키 구단은 인기가 매우 높다. 나가사키 구단은 한국팬들을 위해 40장의 입장권을 따로 빼서 투어에 활용하도록 협조한 것이다. 
인구 38만 명의 소도시 나가사키시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현중 덕분에 한국인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팬들이 B리그 입장권을 직접 구입해서 이현중 직관을 가기란 쉽지 않다. B리그 입장권을 구입하려면 일본 주소와 일본에서 발행된 신용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글로벌 결제는 막혀 있어 일본에 사는 지인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현중 직관 이벤트의 1월 상품 역시 조기에 매진된 상황이다.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는 “투어상품이 조기에 매진돼 우리도 깜짝 놀랐다. 나가사키 구단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앞으로 반응을 보고 원정인원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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