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4’신시아가 유재석도 말문 막히게 한 ‘토크 폭주기관차’로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 시즌4’에는 배우 신시아와 추영우가 출연해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신시아는 등장부터 “지금까지 한 스케줄 중 제일 떨린다”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단 1초의 정적도 허용하지 않는 ‘토크 폭주기관차’ 면모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유재석마저 말문이 막힐 정도의 질문 공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신시아는 유재석을 보자마자 “어제부터 계속 많이 떨렸다. 유재석 실물은 처음 본다. 모든 스케줄 중에 제일 떨렸다”며 직관 소감을 전했고, 국민 MC 앞에서 몸 둘 바를 몰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크리스마스는 참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신시아는 곧바로 “어떤 점이 좋으신 거예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어 점심 메뉴 이야기가 나오자 “차돌박이는 어떤 식으로 드세요?”, “삼겹살이랑 떡갈비 중에 어떤 메뉴 좋아하세요?”라며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져 유재석을 리드하는 MZ 여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유재석이 “의뢰인을 만나면 집중해야 한다”고 하자, 신시아는 “그건 완전 준비됐다. 목소리 떨면서 민첩성 훈련까지 했다”며 자신만의 각오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런 ‘틈친구’는 처음”이라며 신시아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또 유재석이 “요즘 게임 슬럼프다. 상황이 많이 안 좋다”고 털어놓자, 신시아는 곧바로 “부담감 때문 아니냐”고 물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는 신시아의 말에 유재석은 긴장한 듯 웃으며 “제가 큰 무대에 약하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유재석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 신시아의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매력은 이날 방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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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