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發 '주사이모' 피해자 속출..강민경→홍진영→전현무 '칼차단'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24 07: 12

‘주사 이모’ 논란 확산…강민경·홍진영·전현무 “무관·적법” 선 긋기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스타들이 잇따라 의혹을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다비치 강민경은 지난 20일 개인 SNS를 통해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댓글로 저와 무관한 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걱정하시는 일들은 저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는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의 SNS 팔로우 목록에 강민경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강민경은 “1월 공연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괜한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고,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기부 소식까지 전하며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

가수 홍진영 역시 과거 A씨와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에 휘말렸지만, 소속사는 “약 12년 전 병원 협찬 촬영 과정에서 찍힌 사진일 뿐, 친분이나 교류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진영 본인도 “촬영 시점이 너무 오래돼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의혹을 일축했다.
방송인 전현무의 경우, 2016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차량 링거’ 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며 의료법 위반 의혹으로 고발까지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 SM C&C는 “당시 인후염 등으로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일정상 이동 중 처치를 마무리한 것”이라며 적법한 의료 행위였다고 해명했다. 전현무 측은 당시 진료기록부와 수납 내역까지 공개하며 합법성을 강조했고,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는 한국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에게 주사·수액 시술을 하고, 식욕억제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으로 전달·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는 자택과 차량 등에서 시술을 받은 의혹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논란이 커지며 강민경, 홍진영, 전현무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다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연예계를 뒤흔든 이번 사태 속에서, 사실 확인 이전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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