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돌싱포맨’ 종영에 입 열었다 “이상민 김준호 때문에 직장 잃어”[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2.24 07: 46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23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가 나란히 앉아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상민은 담담한 표정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종영 소식을 알렸다. 탁재훈은 “긴 시간 동안 큰 사고 없이 프로그램을 이어올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뻤다”며 소회를 밝혔다.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탁재훈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김준호는 “4년 넘게 함께했는데, 저는 그 시간의 절반 동안 행복을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곧바로 “그래서 화가 난다”며 농담 섞인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탁재훈은 최근 결혼에 골인한 이상민과 김준호를 언급하며 “두 분이 재혼하면서 프로그램이 끝난 거 아니냐. 사랑을 얻고 직장을 잃었다”며 “결혼이 이렇게 몸에 해롭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이상민은 오랜 싱글 생활 끝에 재혼 소식을 전했고, 김준호 역시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열며 ‘돌싱포맨’의 상징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졌다.
탁재훈은 “그래도 돌싱은 계속 생겨날 거라 믿는다”며 희망을 놓지 않았고, 임원희는 “저도 언젠가는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멤버들은 “지금까지 ‘돌싱포맨’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돌싱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웃음으로 사랑받아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이렇게 4년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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