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올스타 2루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 양키스는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는 김혜성과 유망주 패키지로 치좀 주니어를 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치좀 주니어는 올해 130경기 타율 2할4푼2리(462타수 112안타) 31홈런 80타점 31도루 OPS .813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클러치포인트는 “치좀 주니어는 전성기에 접어든, 야구계를 뒤흔들 만한 재능을 지닌 27세 내야수 겸 외야수다. 올해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하며 야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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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체는 “특히 메이저리그 상위 9%에 해당하는 15.0%의 배럴 타구 타율을 자랑했다. 빠른 발과 파워를 겸비한 재능을 지녔다.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2루, 3루, 코너 외야 등 어느 포지션이든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다. 로스터 구성의 탁월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치좀 주니어의 내년 예상 연봉은 1020만 달러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합리적인 금액이다”고 전했다.
다저스 내야의 약점을 메워줄 적격자다. 매체는 “다저스는 2루와 유격수 자리에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 왔지만, 치솜이 보여주는 공격력을 따라잡을 선수는 없었다. 내야진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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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포인트는 다저스가 치좀 주니어를 데려오려면 김혜성과 마이너리그 투타 유망주 자히어 호프, 잭슨 페리스 등 1대3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호프는 외야수, 페리스는 좌완 투수다.
매체는 “김혜성은 포지션 플레이어로 즉시 활용 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다. KBO에서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304, OPS .766을 기록했고, 매년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타율 .280을 기록했고 장타력은 부족하다. 161타수에서 13도루를 기록해 뛰어난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며 “김혜성은 양키스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내야수로 기용하거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장기적으로 포지션 플레이어로 육성할 수도 있다. 낮은 영입 비용과 검증된 실력을 지닌 가치있는 자산이다”고 평가했다.
호프와 페리스는 2024년 다저스가 마이클 부시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데려온 유망주들이다. 호프는 20세 중견수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50위권 안에 들며, 다저스 팀내 유망주 2위다. 2025년 하이싱글A와 더블A에서 뛰며 458타석 타율 .266 13홈런 27도루 OPS .804를 기록했다.
매체는 “20세의 나이에 걸맞은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했다. 뛰어난 스피드, 파워, 운동 능력까지 갖춘 그의 재능은 스카우트들이 높이 평가한다. 호프는 양키스 외야진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리스는 2024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구단의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더블A에서 26경기(126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135개, 볼넷 66개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페리스는 표면적인 기록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고 언급했다. 페리스는 같은 나이대의 블레이크 스넬과 비교되는 유망주다.
매체는 "페리스의 패스트볼은 92~95마일(최고 97마일),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존에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위력적인 구종이다. 약점은 투구 메커니즘의 일관성 부족이다. 여러 단계로 이뤄진 투구 동작은 타자를 속이는 효과가 있지만 제구력을 떨어뜨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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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리포트는 1대3 트레이드는 다저스와 양키스 모두 윈-윈이라는 관점이다. 매체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계산이 간단하다. 풍부한 유망주 시스템에서 중복되는 선수를 정리하면서 전성기에 있는 올스타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3연패 달성 가능성을 높여 준다. 팜 시스템에는 조슈아 데 파울라, 에두아르도 퀜테로 등 유망주가 많다”고 했다.
또 “양키스도 매력이 크다. 각기 다른 가치 수준을 지닌 3명의 선수를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 잠재력이 뛰어난 야수 유망주, 매력적인 구위를 가진 투수 유망주. 조직은 젊어지고 로스터 유연성을 확보한다. 치좀 주니어를 같은 지구 라이벌에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전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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