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감량’ 승희, 우울증 NO..“김태리와 투샷, 충격 받아 살 빼” (‘라스’)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2.25 07: 3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라디오스타’ 오마이걸 승희가 배우 김태리와의 연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 흥과 함께’로 꾸며진 가운데 남진, 설운도, 자두, 승희가 등장했다.

이날 승희는 드라마 ‘정년이’에서 호흡을 맞춘 라미란, 김태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정년이’ 촬영 현장에서 라미란 선배님께서 국극 단장으로 나오셨다. 저를 되게 예뻐해주셨다. 차에 있으면 몰래 창문 두드리고 도망가시고 장난쳐주셨다”라고 회상했다.
김태리에 대해서는 “태리언니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빗자루에 걸려 넘어지는 신이 있었는데 ‘연기 어떻게 할 거야?’ 물어봤는데 액션신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두 번 넘어지는 건 어떠냐고 먼저 조언해주셔서 한 번 넘어지고 또 넘어지니까 그 신이 잘 살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승희는 “라미란 선배님만 딱 알아봐 주셨는데 제가 촬영 도중에 살이 조금 쪘었다. 많이 먹었다. 그거를 보시고 ‘초록아 옷을 바꿔 달라고 그러지. 옷이 터질 것 같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촬영 도중 5kg가 쪘다는 승희에 놀란 김구라는”뭘 그렇게 많이 먹었냐”고 물었고, 승희는 “야식을 많이 먹었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살찐 이유로 승희는 "근데 왜 이렇게 쪘냐 했더니 원래 아이돌들은 음악방송 도는 딱 2주만 날씬하면 된다. 바싹 마르면 된다. 근데 드라마니까 1년을 찍으니까 유지가 안됐다. 제가 몸무게가 늘었다 줄었다 하니까 몸이”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요즘 활동 안 하는데도 빠졌는데”라고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이에 승희는 “제가 ‘정년이’를 보고 진짜 충격을 먹었다. 태리언니랑 붙는 신이 많았다. 어떤 오디션 신에서는 제가 여자 역할, 언니가 남자 역할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로 애절하게 잡고 쓸고 연기하는데 제가 손도 더 크고 얼굴도 더 크더라. 영상을 보고 충격 먹고 ‘안되겠다. 빼자’ 그리고 나서 거의 10kg를 뺐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승희는 10kg를 빼면서 우울증 오해를 받았었다며 “저보고 우울증이냐고 하더라. 집에 암막 커튼도 없고, 채광 너무 좋아한다. 지인들도 SNS로 너 우울증이라며 그동안 그래서 살 빠진 거라며 계속 오더라.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우울증이 아니고 제 자체적으로 충격 먹어서 뺀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때 남진은 “누이동생은 살이 더 쪄도 예뻤겠다. 통통하니 복시럽게”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국진은 “노래 한번 듣더니 완전 빠졌나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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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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