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나비약’ 의혹 속...‘44kg’ 쯔양 “살, 갈수록 빠져” [핫피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25 14: 53

 먹방 유튜버 쯔양이 남다른 식욕과 체질에 얽힌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이과생 상담동아리-T끌모아 해결'에 출연한 쯔양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계속 배가 고프다”며 “배가 고플 때마다 계속 먹어도 되는지 늘 고민이 된다”고 솔직한 고민을 전했다.
이날 쯔양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어릴 때는 이 문제로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수업을 받다가 밥을 먹으러 나간 적도 많았다”며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취미나 공부보다 ‘먹는 시간’이 삶을 지배했던 시기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평소 라면 20봉지, 곱창 50인분, 스테이크 5kg까지 거뜬히 먹는 식사량만큼이나 식비 부담도 상당했다. 쯔양은 “방송, 배달, 외식, 주변 사람들 사주는 것까지 합치면 1순위가 식비”라며 “한 달 기본으로 천만 원이 넘고, 먹방 한 번에 300만 원이 나올 때도 있다. 그런 달은 몇 천만 원까지 쓴다”고 밝혔다.
또한 쯔양은 "옛날에는 젖살이 있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살이 쭉 빠진다"라고 말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쯔양의 식욕을 단순한 ‘대식’이 아닌 체질의 문제로 분석했다. 뇌공학 전문가 최명환은 “포만감은 물리적 포만감과 화학적 포만감으로 나뉘는데, 쯔양은 물리적 포만감은 있어도 화학적 포만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쯔양은 “단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찬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화학 전문가 장홍제 역시 “위가 쉽게 팽창하면서도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체질일 수 있다”며 “먹고 일어나면 음식이 바로 장으로 내려가는 구조라 더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쯔양은 건강검진 결과에서도 “위 크기가 정상보다 조금 크고, 장 운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먹는 양에 비해 몸무게 44kg을 유지하는 비결 역시 ‘배출’에 있었다. 쯔양은 “화장실을 자주 가고, 물도 많이 내린다”며 휴게소 화장실에서 물을 여러 번 내렸다는 일화까지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인풋만큼 아웃풋이 확실한 구조”라며 체중 유지가 설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먹방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건강 이슈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역시 최근 불법 다이어트 약 제공 및 링거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햇님은 “의사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문을 올렸고,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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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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