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결혼 13년 차에 첫 김장에 도전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꾸렸다.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인생 첫 김장으로 120포기 담그는 큰손 한가인(경상도 1등 김치 레시피)’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자신의 김장 선생님으로 두 사람을 소개했다. 한가인은 “선생님과 선생님의 선생님인 어머니시다. 김장을 배워보고자 왔다”라며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친구인 탁여진 씨의 어머니 송정숙 씨를 소개했다. 또한 함께 김장을 담글 인력으로 학부모 모임 친구 김정선 씨, 송정숙 씨의 친구가 등장했다.


연예인 친구보다 학부모 모임에서 친해진 사람이 많다는 한가인의 말은 유튜브가 설립된 이후 꾸준히 지켜지고 있었다. 그와 친분 있는 연예인으로 등장한 건 신현빈 정도다. 이외 한가인은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노는 키즈 카페를 소개하는 등 학부모들과 끈끈한 연을 자랑했다. 또 자신이 다니는 요가 학원 회원들과도 친근하게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 것도 공개했다.
한가인은 “다들 김장철이어서 김장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김장을 많이 하는 걸 처음 본다”라며 우선 김장거리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송정숙 씨는 “멸치 육수에 다시마, 표고버섯, 디포리를 넣고 끓여 육수를 내면 2L 정도 된다. 30포기 기준이다. 배즙도 들어간다. 그걸 넣고 찹쌀가루 200g을 넣고 고춧가루를 불린다”라면서 청각, 새우젓 등 다양한 재료를 소개했다.
한가인은 “저희도 원래 시댁에서 시어머니 김치를 얻어먹었다. 올해는 제가 직접 하려고 안 얻어먹었다. 시어머니께서 너무 놀라셨다. 내가 김치를 한다니까”라며 부끄럽다는 듯 웃었다. 이내 한가인은 열심히 배우겠다는 듯 눈을 빛냈다.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자 이들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 틈에 한가인은 “탁여진 씨네 셋째아들 박선재다. 유튜브 나오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라며 탁여진 씨의 아들을 꼭 껴안으면서 "선재 배고프대. 얼른 짜장면 시켜줘"라며 역시나 남다른 친분을 보였다.
김장을 담는 이들에게 제작진은 "김치 싸대기라고 아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혹시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라며 농담삼아 물었다. 한가인은 “김치 싸대기? 하고 싶은 사람 많죠. 잘못 걸리면 진짜 날아가”라고 말하다 “그런데 싸대기 때리는 역할 맡잖아요. 정말 못 때리겠다? 정말 손이 안 나가”라며 배우 생활을 할 때를 떠올리며 질색했다.
김장이 완성되자 수육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제작진은 카메라 뒤편 다른 공간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한가인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제작진은 "강된장이 오늘의 MVP다", "누가 만드셨냐"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그쵸, 강된장에 무생채 먹으면 정말 기막히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런 한가인의 모습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계 갑질 사례에서도 유달리 빛나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한가인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