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입양' 옥자연 선행, 박나래 하차·조작설 '나혼산' 살릴까 [핫피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2.26 12: 00

배우 옥자연이 코미디언 박나래가 논란 속에 하차한 '나 혼자 산다'의 히로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고양이 전문 수의사 유튜버 윤샘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옥자연의 유기묘 입양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옥자연이 '길냥이'를 구조해 입양했다. 구조한 고양이는 등에 심한 상처를 입어 수술을 했고 시력 또한 상실한 상태이다. 아마 올겨울을 못 넘겼을 아이를 밝게 웃으며 구조와 치료 입양 결정까지 하신 아름다운 배우님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라며 "실명한 고양이를 케어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응원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옥자연이 새 가족이 된 고양이와 함께있는 모습이 담겼다. 옥자연이 고양이를 품에 안은 채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실제 옥자연은 반려묘를 키우는 일명 고양이 집사다. 더욱이 그는 이미 한 마리 유기묘를 반려묘로 맞았던 상황. 이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반려묘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옥자연은 반려묘 '차차'를 소개하며 "동네 친구가 귀여운 고양이가 있다며 보러 가자고 해 갔다가 밥을 주고 멀리서 보고 있는데, 어떤 분이 와서 돌을 던지더라. 눈물이 났다"라며 "운명인 것 같더라"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윤샘의 게시물을 통해 옥자연의 또 다른 유기묘 입양이 알려진 상황. 옥자연의 따뜻한 행보가 응원과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옥자연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성난 민심을 진화시키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최근 '나 혼자 산다'는 핵심 멤버인 박나래를 비롯해 샤이니 키가 연달아 하차하며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잇따른 분쟁 속에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퇴직금 미정산, 정산비 미지급을 비롯해 '주사이모', '링거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혐의, 1인 기획사 미등록, 남자친구의 급여 지급으로 인한 횡령 의혹까지 받고 있다. 샤이니 키는 박나래의 '주사이모'를 서울 강남 병원에서 만나 실제 의사인 줄 알고 있었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더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나 혼자 산다'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던 상황. 심지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을 '나 혼자 산다' 제작진 또한 알고 있었다는 폭로까지 등장해 방송 조작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핵심 멤버들의 논란과 그로 인한 활동 중단으로 방송을 하차해 공백을 맞은 '나 혼자 산다'의 존폐를 둘러싼 갑론을박까지 이어지고 있던 터. 여기에 옥자연의 선행이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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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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