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비서진’ 이서진이 한지민과 정유미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열두 번째 ‘my 스타’로 출연해 이서진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이날 뒤풀이에서 한지민은 “헤어지기 전에 야자타임 한번 할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서진이 평소에도 반말하지 않냐고 하자 한지민은 “제가 언제 ‘야’ 했냐 아저씨 정도 했지”라고 반박했다.
이서진은 “어차피 맨날 나한테 그렇게 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나한테 맨날 이런 애가 두 명있다”라며 한지민과 정유미를 언급했다. 이에 한지민은 “근데 유미 씨한테 안 그러잖아요. 저한테 하듯이 한다고요. 유미 씨한테?”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너는 잘해주지 내가”라고 했고, 놀란 한지민은 “거기는 더하다고요? 진짜 말도 안돼”라고 믿지 못했다. 이서진은 “걔는 그냥 반말만 하지만 네가 나한테 막대하는 것처럼 하지 않아 걔는”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지민은 “내가 언제 막말헀어요. 선배님”이라고 발끈했고, 김광규는 “한번 해봐 야자타임”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한지민은 “야 이서진. 진짜 그렇게 살지마. 여유로워서 취미로 방송하는거지?”라며 시작부터 디스했다.
또 한지민은 친구가 아닌 ‘선배님’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서진은 곧장 “알겠습니다. 선배님”이라며 “이러면 얘 또 (야자타임) 못한다”라고 웃었다. 당황한 한지민은 “할 수 있거든?”이라고 받아쳤지만, 이서진은 “거짓말 하지마. 저것 봐 못 한다니까 눈치보잖아”라고 즐거워했다.

한지민은 “나한테 사과해. 나한테 죄지은 거에 대해서 인정하고 깍듯이 사과하면 내가 용서해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인정 못한다. 본인이 직접 치마를 밟아서 넘어졌다”, “기억 안 난다”라고 거부했다.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한 두 사람. 제작진은 “원한 좀 푸셨냐”고 물었고, 한지민은 “아니요. 원한이 더 쌓였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서진은 한지민에 대해 “거의 10개월을 동고동락한 사이니까 쌓인 세월이 우리가 가끔 만나도 계속 할 얘기가 있고 관계가 이어간다. 걔가 날 좋아할지 모르지만 지민이를 한번도 나쁘게 생각해본 적 없다. 심성이 좋은 애야”라고 칭찬했다.

반면, 한지민은 “반은 성공하고 반은 더 기분 나쁜 게 쌓인 것 같다. 저와의 과거를 인정하시면 그래도 기억은 하시는구나 했을 텐데 어떻게 저렇게 제 것만 다르게 하는지”라며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이서진에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이서진이 운전대를 잡은 순간과 직접 심부름 수발을 한 일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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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