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손흥민의 완벽한 토트넘 커리어 마무리’ 유로파리그 우승, 2025년 세계축구계 8대 기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2.28 07: 59

손흥민(33, LAFC)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기적이었다. 
토트넘은 2025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1984년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에 유럽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토트넘의 공식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마지막으로 10년간 뛰었던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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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해 발표하며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시켰다. 축구선수 개인의 업적이 포함된 것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의 우승은 퀴라소의 북중미월드컵 진출, 뉴캐슬의 리그컵 제패,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등 올해 가장 충격적인 뉴스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서사가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풀고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는 것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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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33경기에서 127골을 넣었다. 모든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454경기에서 173골이다. 이는 토트넘 역사상 최다골 역대 5위에 해당된다. 
화려한 정점은 유로파리그 우승이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10년간 무관이었지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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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도 못해본 토트넘에서 메이저트로피를 손흥민이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트넘을 떠나 다른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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