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렸던 린, 이혼 후 또 의미심장 SNS “품고 싶었던 사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28 21: 52

'가수 린이 이혼 후 첫 명절을 보낸 근황에 이어, 최근 또 한번  의미심장한 SNS 글을 남기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린은 지난 지난 추석, 자신의 SNS를 통해 “무탈한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마닐라에 왔다가 오늘 서울에 가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반겨주신 분들 덕분에 즐거웠다. 정말 오랜만에 쉰다”고 덧붙이며 소소한 휴식 계획도 함께 전했다.
이어 “코바늘로 가을 스카프를 뜨고, 저녁엔 컵라면을 먹을 거예요. 내일은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새로 알게 된 길로 산책도 다녀오려고 해요. 넷플릭스에 술 한 잔이면 연휴도 끝자락이겠네요”라며 담담한 일상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휴는 린이 이혼 소식을 전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린은 엠씨더맥스 이수와 2014년 9월 결혼했으나, 결혼 11년 만인 지난 8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앞서 린은 최근 MBN ‘2025 한일가왕전’에 출연해 신승태의 무대를 보던 중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C 신동엽이 이유를 묻자 린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예전에 미안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면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울컥한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먹먹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린은 또 한 번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28일 새벽 자신의 SNS에 “내가 부서지더라도 누군가를 품고 싶었던 사람이었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해당 글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지 약 4개월 만에 올라온 것으로, 온라인상에서는 린의 현재 심경을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린은 며칠 전에도 파도가 치는 바다 영상을 공유하며 배경 음악으로 이수의 노래 ‘Your Lights’를 사용해 주목받았다. 이혼 이후 개인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적이 거의 없었던 만큼, 연이은 SNS 게시물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눈물의 고백 이후, 조심스러운 메시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린. 그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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