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3등신' 비율? 호빗족 만든 이서진 사진기술 포복절도 ('비서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29 18: 59

배우 한지민이 또 한 번 이서진에게 ‘굴욕 사진’ 피해를 입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한지민 편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뻔뻔한 이서진을 잡을 천적’이라며 한지민을 소개했고,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한지민은 “오늘이 복수의 날이다. 수많은 날들의 복수를 오늘 하루로 하기엔 너무 짧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먼저 한지민은 JTBC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선배 이서진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한지민은 “선배님, 사진 좀 찍어야 되는데요. 찍는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찍어달라”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결과물은 예상과 달랐다. 사진을 확인한 그는 “진짜 사진 막 찍어 놓으셨네”라며 발끈하더니 “4등신으로 찍은 거 보이냐. 진짜 짜증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사진을 3등신으로 찍어 놓으면 어떡해요. 길어 보이게 찍어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광규 역시 “사진을 위에서 아래로 찍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거들었지만, 이서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너 원래 3등신이잖아. 이게 실사야”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지민의 ‘피해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섹션TV’ 때도 막 나를 쳐넣었다. 계단 위로 밀고 가는 모습이 그대로 나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공식 석상에서 나를 ‘호빗’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이 그랬으면 인성 논란 났을 텐데, 왜 선배님은 욕을 안 먹는지 모르겠다. 시대를 일찍부터 잘 만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한지민은 “한편으로는 너무 부럽다. 스트레스가 있을까 싶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는 일 없이 돈 벌고, ‘삼시세끼’ 때도 파리만 잡았다. 선배님 돈 거저 번다고 했다”며 거침없는 디스(?)를 이어갔다.
한편 이서진은 한지민에 대해 “매니저 없어도 원래 알아서 잘하는 애”라며 은근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로를 디스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 두 사람의 ‘찐 남매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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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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