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가 복덩이"..이시언, 예비 아빠된다 '깜짝 고백' [2025 MBC 연예대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29 22: 09

'2025 MBC 방송연예대상'배우 옥자연과 이시언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나 혼자 산다의 옥자연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옥자연은 “너무 놀랐다. 신인상 후보에 없길래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상을 주셔서 당황했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제 일상이 별거 없어 보여 부끄럽고 무서웠다”며 “배우로서 화려함을 좇아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까지 품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예능도 드라마나 영화처럼 공동 작업이라는 걸 배웠다”며 “예능인 분들은 더 숨을 곳 없이 많은 시선 앞에 서서, 웃음을 주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많이 내려놓더라.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옥자연은 “제 분야에서도 이런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늘 따뜻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도 사랑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마무리했다.
남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이시언이 수상했다. 이시언은 “상 받을 거라고 전혀 예상 못 했다. 너무 떨린다”며 “무대에 나오는데 기안84가 ‘뭐야?’라고 하더라. 나도 같은 마음”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시언은 수상 소감 도중 “집에 있는 아내가 2세를 임신했다”고 깜짝 발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2세가 정말 복덩이다.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편찮으신 장인어른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어머니 생신도 축하드린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감사가 어우러진 두 사람의 수상 소감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또 하나의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다./ssu08185@osen.co.kr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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