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MBC 방송연예대상'이 아닌 드라마 시상식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11회 APAN Star Awards(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진행을 맡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날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 2부는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의 시상자로는 배우 이이경과 장희령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중이던 상황. 사생활 의혹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모습을 비추지 못하게 된 이이경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함께하게 됐다.
이이경은 "확실히 시상식장 오면 평상시에 뵐수없는 분들을 한 자리에 보게 되니 설렘이 있는것 같다"고 운을 뗐다. 장희령은 "여기서 인연을 만들고 언젠가 현장에서 만나면 더 반갑고 금세 가까워질수 있겠다"고 말했고, 이이경은 "맞다. 선배님들께 배우고 후배분들을 보고 자극받고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가 커질수 있는것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장희령은 "선배님은 그 인연이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가고 계시는데 일본드라마 진출하신다더라"라고 차기작 'DREAM STAGE'에 대해 물었고, 이이경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왔다갔다 하면서 한국 연기를 일본에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희령씨도 차기작 촬영중이라 들었다"고 물었고, 장희령은 "여기 계시는 아이유 선배님과 '21세기 대군부인'에 함께 출연하는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이경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지만, 논란의 여파로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 하차했다. 이에 이이경은 소셜 계정을 통해 '놀면 뭐하니?'를 향한 저격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지난 6일 열린 '제10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를 수상하며 "'SNL 코리아' 보고 계시나요? 저 이제 목요일 쉽니다.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일부러 유재석을 제외한 '놀면 뭐하니?'의 멤버들을 언급한 것 자체가 저격성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오랜만의 공식 석상에서 솔직한 심경과 감사를 전한 것일 뿐, 특정 인물을 겨냥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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