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경지에 오른 뒤 은퇴하겠단 소리... '미쳤다' 40세 호날두 "1000골 달성해야 떠난다. 부상 없다면 가능" 자신만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2.30 15: 0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1000골 달성 전까지 은퇴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내놨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중동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향후 은퇴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트로피를 원한다. 1000골도 목표”라며 “부상이 없다면 도달할 수 있다. 물론 계속 뛰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다”고 라고 강조했다.

[사진] 호날두 소셜 미디어 계정

현재까지 그의 개인 통산 득점은 956골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크두드전에서 두 골을 추가했다. 이 경기로 남은 골 수는 44골로 줄었다.
득점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고르게 쌓였다.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 813골 기록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143골 넣었다.
[사진] 호날두 소셜 미디어 계정
클럽 커리어에서 수치가 압도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공식전 450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그리고 현재 소속팀 알 나스르까지 네 팀에서 모두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당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2년 안에 1000골 도달이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대표팀 은퇴 시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호날두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 월드컵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떠올렸던 그는 "준비는 돼 있겠지만, 감정적으로 힘들 것 같다. 아마 울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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