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데뷔'24년'만..이수지X김원훈, 신인상→'마이턴' 시즌2 가나요[2025 SBS연예대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31 06: 36

'2025 SBS 연예대상'에서예능 프로그램 마이턴 출연진들이 신인상 남녀 부문을 나란히 석권하며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2025 SBS연예대상에서 먼저 신인상 남자 부문은 김원훈에게 돌아갔다. 오랜 ‘무관 징크스’를 깨고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의 영광을 안은 김원훈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너무 놀랐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복이 없어서 올해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정말 받고 싶었다”며 “오늘도 상을 못 받으면 깽판을 치려고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며 특유의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015년 데뷔해 올해로 10년 차가 됐다"며 김원훈은 “이 상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 잘 버텨줘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 버티겠다. 2025년에는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인상 여자 부문은 이수지가 수상했다. 이수지는 “24세에 SBS 공채로 데뷔했지만 그때는 신인상을 받지 못했다”며 “‘마이턴’으로 이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여름에 정말 더운 날씨 속에서 촬영했지만, 힘들어도 행복했다”며 “2025년에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 신인상을 받은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청자분들께 더 편안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신스틸러상이 발표됐다. 수상의 주인공은 예능 프로그램 마이턴의 탁재훈과 추성훈이었다.두 사람은 방송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같은 속옷을 입고 등장한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명 ‘러브버그 장면’으로 불린 해당 장면은 공개 직후 큰 웃음을 자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추성훈은 수상 소감에서 “애드리브로 나온 장면이었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며 “우리 사실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탁재훈 역시 “싫은 기억은 아니다. 다만 이상한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큰 상을 기대했는데 이런 상을 받아서 그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탁재훈은  “프로그램이 다시 제작돼 재회할 수 있길 바란다. ‘마이턴2’가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끝으로 그는 “내년에는 시청자분들께 더 편안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마이턴’ 출연진의 연이은 수상은, 꾸준히 버텨온 시간과 현장에서 쌓은 진정성이 빛을 발한 순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ssu08185@osen.co.kr
[사진]' '2025 SBS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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