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로 술잔 던져"vs"바닥에 던진 것"..박나래, 새해에도 진실 공방ing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1.01 20: 00

 개그우먼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의 갈등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단순한 부당 대우 논란을 넘어 상해 여부를 둘러싼 주장까지 맞서면서 법적 판단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1일 문화일보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경찰에 상해진단서와 치료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2023년 8월 술자리에서 박나래가 얼굴을 향해 술잔을 던졌고, 그 과정에서 술잔이 깨지며 얼굴에 멍이 들고 손에 큰 상처를 입어 봉합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주간 안정과 치료를 요함’이라는 내용이 담긴 상해진단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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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나래 측은 “그런 상황 자체가 없었다”며 “박나래가 잔을 바닥에 던진 적이 있는데 그 소리를 듣고 해당 매니저와 현장에 있던 지인이 와서 치웠던 일은 있다. 매니저에게 잔을 던진 적은 없다”고 밝혔다. 상해 주장 자체를 전면 부인하며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3일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제기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과 함께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해당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고, 박나래의 소속사가 단독주택에 약 49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도 알려지며 사안의 무게감은 더욱 커졌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대해 '법적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공개한 입장문 영상에서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고,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박나래를 둘러싼 ‘주사 이모’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갈등은 또 다른 국면으로 번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를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의 주장과 박나래 측의 반박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분쟁은 당사자들의 진술을 넘어 법원의 판단과 수사 결과로 귀결될 전망이다. 서로 다른 주장이 맞서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쪽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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