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프랜차이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은퇴를 축하했다.
다저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클레이튼 커쇼의 커리어를 우승으로 축하하면서 2025년이라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며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커쇼의 마지막을 기억했다.
커쇼는 200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 지명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2경기(107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당시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단 한 표도 받지 못할 정도로 인상적인 신인은 아니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0009773139_69568ed7e5703.jpg)
하지만 2009년부터 커쇼는 바로 다저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잡으며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33경기(233⅓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248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데뷔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도 평균자책점 1위(2.53)를 차지한 커쇼는 2013년 33경기(236이닝)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 2014년 27경기(198⅓이닝)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들어올렸다. 2014년에는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당시 마이애미)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커쇼는 2015년 33경기(232⅔이닝)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 해 301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 3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0009773139_69568ed8af2ec.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0009773139_69568ed977303.jpg)
하지만 커쇼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을 돌파하지 못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것도 2017년(175이닝)과 2019년(178⅓이닝)밖에 없었다.
더 이상 최고의 에이스가 아니게 된 커쇼는 은퇴와 이적의 기로에 계속해서 서야 했다. 고향인 텍사스로 떠날 수 있다는 전망도 매년 나왔지만 결국 끝까지 다저스와의 의리를 지키며 다저스에 남았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41경기(196⅔이닝) 13승 1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해 가을야구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는 것이 한동안 커쇼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2024년, 2025년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반지 3개를 가지고 은퇴를 하게 됐다. 특히 현역 마지막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21세기 최초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면서 화려하게 커리어 마지막을 장식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3회, 올스타 11회, 사이영상 3회, 2011년 트리플크라운, 2011년 골드글러브, 2012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2014년 내셔널리그 MVP”라며 커쇼가 지금까지 이뤄온 업적들을 소개하며 커쇼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