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33)가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떠올렸다. 특히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꺼내놓을 이야기가 많았다.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때 '춤만 추고 다닌다'는 비난을 많았던 그는 "때와 장소를 가린다"라며 6년 만에 해명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일(한국시간)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 린가드가 '스카이스포츠'와 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린가드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FC서울과 지난 달 5일 계약 만료에 의해 결별한 뒤 새 팀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 제시 린가드 / 스카이스포츠](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1005778687_695720191f811.png)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에서 성장했다. 유스 출신이다. 2014년 1군 데뷔한 이래 공식 232경기 출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입지는 좁아졌다. 그는 2020-2021시즌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린가드는 리그 16경기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웨스트햄 공격의 핵심 자원이었다.
그러나 다시 맨유로 온 뒤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2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곧바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새둥지를 튼 린가드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그는 2024년 2월 '파격' K리그행을 결정, FC서울에 입단했다. 2025시즌 K리그1 리그 34경기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사진] 린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1005778687_6957208085295.jpg)
린가드는 이번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을 떠올리곤 “나는 일곱 살 때부터 그곳에 있었다. 클럽의 모든 환경이 익숙했다"라고 말한 뒤 자신이 선택받지 못했던 때를 회상하곤 "감독이 바뀔 때마다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그 부분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라면 매 경기 뛰고 싶다. 웨스트햄 임대 이후 복귀했을 때 맨유 경기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 그 시기 웨스트햄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 유로 대회에 갈 자격도 있었다. 하지만 예상을 빗나가 슬펐다”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한때 '프로 의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9년 한창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을 때인데 소셜미디어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린가드는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팬들의 비판은 늘 따른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은 내가 항상 장난만 친다고 생각한다. 춤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린다. 훈련정과 경기에서는 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현재의 맨유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상위 4위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반환점을 돈 가운데 맨유는 8승 6무 5패, 승점 30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린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1005778687_6957208127cd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