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답답한 경기력으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겼다.
7승 5무 7패, 승점 26을 기록한 토트넘은 12위에 머물렀다. 브렌트포드는 8승 3무 8패, 승점 27로 9위에 자리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1230773043_695745c947d86.jpg)
토트넘은 원정 부담 속에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도 전방 압박에 소극적이었다. 두 팀 모두 전반 초반 짧은 패스 대신 롱패스를 택했다. 전개는 번번이 끊겼다.
전반 5분 브렌트포드는 케빈 샤데의 득점으로 앞서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32분 토트넘에서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아치 그레이가 헤더를 날렸으나 골과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전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양 팀은 싸웠다.
![[사진] 비카리오 골키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1230773043_695745c9d3e49.jpg)
후반 25분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노렸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터닝슈팅에 힘이 부족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유효 슈팅 3회에 그쳤다.
![[사진] 토마스 프랭크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1230773043_695745ca75092.jpg)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의 불만은 폭주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크리스 코울린 기자에 따르면 원정석에서는 “지루한 토트넘”, “내 돈을 돌려줘”라는 구호가 이어졌다. 너무 단조로운 경기력 탓에 델리 알리와 얀 베르통언 등 이미 팀을 떠난 선수들의 응원가까지 등장했다.
비판의 화살은 사령탑에게도 향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박수를 보내기 위해 다가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반복되고 있는 장면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후반전 토트넘 팬들은 빈곤한 공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노래를 불렀다. 경기 막판에는 서포터즈와 선수단, 감독 사이의 대립도 감지됐다. 특히 비카리오가 실망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반응을 받아들였다. 그는 “팬들이 만족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면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3골을 넣은 팀과 맞붙을 때는 수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이 역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모두가 우리가 3-0으로 이기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팀과 클럽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막판에는 조금 나아졌다. 이를 더 정교하게 만들 것이다. 충분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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