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클럽 월드컵 우승 감독 경질' 첼시, '2연속 유로 준우승' 사령탑 세우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1.02 17: 30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불과 반년 만에 엔초 마레스카(45) 감독과 결별했다. 첼시는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5) 전 잉글랜드 감독을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2025년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첼시를 세계 정점에 세웠다.
하지만 첼시는 가차 없었다. 마레스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내쳤다. 첼시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5위(승점 30)로 내려앉았다. 선두 아스날(승점 45)과는 15점 차.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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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르세카 감독이 "구단 내부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고, 맨체스터 시티행 루머까지 겹치면서 구단 수뇌부와의 관계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됐다.
후임 물색에 나선 첼시는 사우스게이트를 눈여겨 보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사우스게이트가 첼시 이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복잡한 내부 사정 속에서도 팀을 안정시키고, 미디어의 압박을 견딜 수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2020과 유로 2024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각각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패하면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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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를 이끌며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잉글랜드 드레싱룸을 관리하는 리더십만큼은 검증됐다는 평가다.
물론 선택지는 하나가 아니다. 첼시는 위성구단 스트라스부르를 맡고 있는 리암 로세니어(41) 감독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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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첼시는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높아진 기대치를 감안할 때, '안정'과 '관리'에 강점이 있는 사우스게이트 카드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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