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웃고+마스크 투혼까지'... SON이 대견한 FIFA "북중미 WC에서 라스트 댄스 나온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6.01.02 14: 22

'캡틴' 손흥민(33, LAFC)의 마지막 월드컵이란 것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시선을 두고 있다.
FIFA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 무대와 작별할 수 있는 선수 10인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포함했다.
FIFA는 “월드컵 무대에서 라스트 댄스가 나온다"라며 손흥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를 대표적으로 언급했다.

지금까지 손흥민의 월드컵 여정은 굴곡으로 가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첫 출전했다. 그는 알제리전 때 득점했지만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데뷔전의 환희는 탈락의 눈물로 바뀌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은 골을 기록했다. 멕시코전에서 만회골을 넣었다.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그 덕분에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결과는 냉정했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패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이 승리는 ‘카잔의 기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FIFA도 당시 상황을 짚으며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반드시 2골 차로 이겨야 했다. 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이 터졌고 이어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하지만 다른 경기 결과로 토너먼트 진출은 무산됐다”라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손흥민은 드디어 16강을 밟았다. 안면골절을 안고 대회에 나선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을 2-1로 꺾는데 일조했다. 황희찬의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첫 단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8강 진출은 좌절됐다.
FIFA는 '부상 투혼'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끌었다. 경기력뿐 아니라 태도로도 대표팀의 기준이 됐다”라고 치켜세웠다.
다가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이 30대 중반인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FIFA는 손흥민이 웃으며 '라스트 댄스'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에 편성됐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함께 묶였다. 여기에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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