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제자들의 등장, 그리고 연고 이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 V-리그 남녀부 상반기였다.
V-리그는 지난해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상반기(1~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OVO는 상반기 관중수와 시청률을 조명하면서 흥행의 요인을 분석해 발표했다.
남녀부 가리지 않고 관중수는 증가했다. 이번시즌 1~3라운드 전체 관중수는 남자부 13만6233명, 여자부 15만4646명이다. 지난시즌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시즌 대비 남자부는 10.65% 증가(12만3255명→13만6233명), 여자부는 5.3% 증가(14만6797명→15만4646명)함으로써 남녀부 통합 7.7%의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남자부 1~3라운드 평균 관중수는 역시 증가했다. 지난시즌 기준 12.3%(1956명→2197명) 증가했다. 3라운드를 기준으로 해도 21.7%(1939명→2360명)로 크게 증가하면서 V-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번시즌부터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의 관중몰이 효과를 뺴놓을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의 개막전 경기(2025.11.9.)에서 4270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다.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 덕에 OK저축은행은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3051명을 기록하고 있다(평균관중 2위는 현대캐피탈 2799명).
여자부의 경우에는 1~3라운드 평균 관중 2,45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시즌(2,330명) 기준 5.4% 증가한 수치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시즌 개막전에 5,401명의 팬들이 배구장을 찾으며 이번시즌 상반기 여자부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정관장의 경우 인쿠시 영입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평균 관중 약 580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남녀부 상반기(1~3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통합 0.04%가 소폭 상승했다. 남자부는 지난시즌(24~25)보다 0.08% 감소(0.55% → 0.47%)한 가운데 여자부는 0.19% 증가(1.18% → 1.37%)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번시즌 상반기 여자부 시청률은 역대 상반기 평균 시청률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2위 24~25시즌 1.18%).
남녀부 TOP5 시청률도 살펴보면 1~3라운드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27일(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다. 당 경기는 0.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월 26일(금)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0.81%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는 삼성화재가 11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경기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큰 사랑을 받은 후 V-리그 입단에 성공한 정관장 아시아쿼터 인쿠시의 데뷔전(12월 19일(금))이 치러진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다(시청률 2.06%). 이 기록은 역대 1~3라운드 경기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1위 20~21시즌(2020년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vs흥국생명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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