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구단 우승 이끈 올스타·실버슬러거 출신 외야수, 마약 소지 혐의로 수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1.04 10: 45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던 전직 메이저리그 외야수 레니 다익스트라가 새해 첫날 교통 단속 과정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에 따르면 다익스트라는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 파이크 카운티에서 차량 정지 단속 과정에서 마약 및 마약 관련 도구를 소지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다익스트라는 2015년식 GMC 시에라 픽업트럭의 조수석에 탑승 중이었으며, 운전자는 따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정차됐고, 추가 조사 과정에서 다익스트라가 불법 물질과 관련 장비를 소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나 압수된 약물의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후 혐의가 정식으로 접수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이에 대해 다익스트라의 변호인 매튜 블릿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다익스트라는 해당 차량의 소유주도, 운전자도 아니었으며 단순한 동승자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량의 실제 운전자이자 소유주는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며 “다익스트라는 어떤 물질의 영향도 받지 않았고, 현장에서 체포되거나 구금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익스트라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법적 문제를 겪은 바 있다. 2012년에는 음란 행위 혐의로 무혐의 항변을 했고, 이후 파산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또 2019년에는 회사 명의 주택 불법 임대 혐의로 벌금을 낸 전력이 있다. 같은 해 우버 운전기사와의 마찰로 제기된 마약 및 협박 혐의는 기각됐다.
한편 다익스트라는 메츠의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메츠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수상했으며, 1996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