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황희찬은 지난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상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이 승리는 울버햄튼에 특별했다. 개막 이후 19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팀은 20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6을 쌓은 울버햄튼은 리그 19위 번리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의 실마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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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장면은 모두 황희찬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4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로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마테우스 마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수치도 황희찬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약 61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76%를 기록했다.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하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식 채널 Wolves TV와의 인터뷰에서 감독 대행에 대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에드워즈 감독을 좋아한다. 전술적인 면도 마음에 든다"며 "좋은 축구를 배우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전술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드워즈 감독이 6~7주 전에 부임했지만 설명을 잘해주고 있어 지금은 모든 걸 잘 이해하고 있다"며 "나도 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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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올 시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강등 1순위로 거론됐다. 이후 소방수로 투입된 롭 에드워즈 감독 대행 역시 부임 직후 7연패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에 이어 웨스트햄전 승리까지 이어지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