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41) 감독의 배수의진 승부수가 결국 실패로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5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맨유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현재 맨유가 리그 6위에 위치한 가운데, 구단 수뇌부는 더 높은 리그 순위 도약을 위해 지금이 변화를 선택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영국 '풋볼365'는 6일 언론인 벤 데이비스를 인용,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것은 맨유 구단주 INEOS 그룹에 "이번달 나를 지원하든지, 아니면 경질하라"고 메시지를 전달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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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의 통보를 듣고 후자를 택한 셈이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구단에 강도 높은 공개 발언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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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모림 감독은 "나는 맨유의 '감독'이 아니라 '매니저'가 될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18개월로 끝나고, 이후 모두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그것이 계약이고 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그저 감독이 아니다"면서 "만약 사람들이 개리 네빌 등 여론의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아모림 감독이 1월 보강을 두고 제이슨 윌콕스 단장과 충돌한 뒤 나온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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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이적 시장을 앞두고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 맨유는 지난 여름 베냐민 세슈코(23), 마테우스 쿠냐(27), 바르이언 음뵈모(27), 센느 라먼스(24) 영입에 약 2억 3000만 파운드(약 4493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이것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보고 추가 보강을 기대했다. 스쿼드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중원을 비롯해 공격과 수비에서 필요한 부분이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아모림 감독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맨유와 결별했다. 그렇다고 맨유가 선수 영입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 영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거나, 얀 디오망데(20, 라이프치히)처럼 관심이 급증해 빨리 움직여야 할 경우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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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디오망데는 맨유가 노렸던 앙투안 세메뇨(26, 본머스)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2030년까지 디오망데와 계약한 라이프치히는 1월에 선수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월에 디오망데의 이적을 성사시키려면 라이프치히를 설득해야 한다. 레드불 그룹과 협상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많은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디오망데를 미래 자원으로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맨유는 물론 토트넘과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디오망데를 추적하고 있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디오망데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오망데는 6000만~7000만 유로(약 1016억~1185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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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맨유 구단은 오는 8일 있을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지휘봉을 18세 이하(U18) 팀을 이끌던 대런 플레처에게 맡기기로 했다. 플레처 임시 감독은 잔여 시즌을 모두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