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빠르다 빨라' 첼시, 5일 만에 새 사령탑 선임...'위성 구단'에서 로세니어 빼왔다 "우승 갈망 정말 크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1.06 19: 59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다. 첼시가 프랑스 RC 스트라스부르를 이끌던 리암 로세니어(42)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세니어가 첼시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클럽은 그를 남자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2년까지다.
첼시는 "로세니어는 해외에서 스트라스부르 감독을 맡은 뒤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에 도착하게 됐다. 그는 스트라스부르 데뷔 시즌 팀을 19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무대로 이끌었다. 그 전에는 잉글랜드 헐 시티와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로 활약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뒤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된 로세니어. 그는 "첼시의 감독으로 임명되다니 너무나 겸허하고 영광이다. 이곳은 유니크한 정신과 자랑스러운 트로피 획득 역사를 가진 클럽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목표는 역시 트로피다. 로세니어 감독은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정체성을 지키고, 계속해서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우리가 치르는 모든 경기에서 이러한 가치를 반영하는 팀을 만드는 거다. 이 자리를 맡게 된 건 내게 온 세상을 의미한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믿음에 대해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클럽이 마땅히 받아야 할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난 팀워크와 단결, 서로를 위해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깊게 믿는다. 이러한 가치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 될 거고, 성공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매우 재능 있는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 협력해 모두가 같은 목표에 의해 단결하고 추진력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세니어 감독은 "우승에 대한 갈망은 정말 크다. 난 이 팀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매일 모든 것을 바치겠다. 모든 사람이 첼시 축구 클럽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이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하는 모든 경기에서 무엇을 대표하는지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이 거대하고 역사적이며 거대한 축구 클럽의 영혼이다. 팬 여러분을 빨리 만나고 싶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불과 5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은 첼시다. 첼시는 지난 1일 새해 첫날에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당초 2029년 여름까지였지만, 3년 반이나 빠르게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보드진과 불화였다. 그는 지난달 중순 에버튼전에서 승리한 뒤 첼시에서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고, 기자회견을 패싱하고 구단 내부에서 마찰을 빚었다.
심지어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측과 접촉하면서 첼시에 재계약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을 내보내고 로세니어 감독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와 마찬가지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는 팀으로 사실상 첼시의 위성 구단이기에 시즌 도중에 사령탑을 빼내올 수 있었다. 
로세니어 감독은 헐 시티와 스트라스부르 감독 경험이 있으며 다양한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8일 열리는 풀럼 원정에서 첼시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첼시 구단은 "로세니어는 명확한 경기 방식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선수 육성에 계속 초점을 맞추겠지만, 클럽의 기대와 야망은 여전히 높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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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첼시, 스트라스부르, 스카이 스포츠,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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