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으로 군면제 된 채종협, 환자 위해 5천만 원 기부..의미있는 선행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1.07 19: 34

배우 채종협이 의미있는 기부 소식을 전했다.
7일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는 “배우 채종협이 생활이 어려운 뇌전증환자의 의료비와 인식개선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채종협은 “뇌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올 한 해 저의 작은 보탬이 그 아이들한테, 그리고 그들을 걱정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이유를 알렸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 오픈 사진 행사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채종협, 장다아, 전소니가 참석했다.배우 채종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8 /rumi@osen.co.kr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채종협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31 /sunday@osen.co.kr
뇌전증은 우리 뇌에서 정보전달을 위해 신경세포가 주고받는 전기신호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주요한 증상은 발작이다. 발작 증상은 1~2분 정도 지속되고 길어도 5분 안에 사라진다. 뇌전증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환자의 70~80%는 약물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 
실제로 채종협은 뇌전증으로 인해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난 그는 군 면제 이유가 ‘뇌전증’이라고 고백했다.
채종협은 과거 10대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뇌전증 증상을 겪었다고. 발작 증세가 나타나 쓰러질 정도로 심각한 적이 있었으며, 한국에서 대합 입시를 볼 때도 쓰러진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채종협이 신체검사를 받았을 당시 '4급 보충역'이 나왔지만, 이후 뇌전증 판단을 받으면서 '5급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 바 있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는 할 수 없고,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된다.
심지어 채종협은 현재도 투병 중이다. 완쾌 후 입대하길 희망했지만 재검 뇌파 검사 후 지금까지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질환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부가 더욱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이사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셔서 큰 힘과 격려가 된다”며“뇌전증 당사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사회가 가진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채종협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뒤 SBS ‘스토브리그’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열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차기작으로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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