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희대의 먹튀' 조롱받던 저를 받아준 팀입니다' 네이마르, 산투스 전격 잔류→"월드컵 출전 노리겠습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6.01.08 13: 24

 네이마르(33)가 커리어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브라질 세리에A 산투스 잔류를 선택했다.
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네이마르와의 계약을 2026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의 거취를 둘러싸고 한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돌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재회설이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 네이마르 소셜 미디어 계정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네이마르가 선택한 것은 '잔류'였다.
네이마르가 산투스에 남기로 결정한 결정적 배경은 올해 여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무리하게 팀을 옮기는 건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브라질 현지 매체와 영국 데일리 메일은 "네이마르가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산투스에 남는 선택이 브라질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높인다고 네이마르는 계산한 것이다.
[사진] 네이마르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네이마르 소셜 미디어 계정
네이마르는 산투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이후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커리어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2023년 8월 깜짝 이적한 이후 네이마르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A매치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복귀 이후 잔부상이 반복, '사우디 리그 희대의 먹튀'라는 비난을 받은 채 2024년 1월 산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돌아온 후에도 그는 심리적으로 온전하지 못했다. 은퇴까지 고민했다는 사실이 부친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지난 시즌 막판 팀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팀 잔류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에는 무릎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복귀는 이르면 2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네이마르의 시선은 대표팀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브라질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이다. 2023년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부상 이후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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