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패싱한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이 젊은피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한다.
디 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마치 감독은 1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러냈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 합류한 20명은 대부분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자원들”이라고 전했다. 즉각적인 전력 완성보다 장기적인 월드컵 경쟁력을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국이다. 조별리그 B조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 카타르, 스위스와 함께 묶인 캐나다는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단순한 참가에 그치지 않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5월 지휘봉을 잡은 제시 마치 감독이 있다. 그는 부임 직후부터 다양한 전술 실험과 평가전을 병행하며 선수층을 넓히는 데 집중해 왔다. 멕시코, 캐나다, 잉글랜드 삼중국적자인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셀로 플로레스의 귀화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등 선택지는 최대한 열어두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8/202601080946770018_695eff38ec0d1.jpg)
이번 1월 캠프는 그 연장선에 있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으로 제외됐고,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와 캐나다 프리미어리그를 중심으로 지금 당장 월드컵 전력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자원들이 대거 시험대에 올랐다. 마치 감독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고강도 압박과 직선적인 전진 축구에 적합한 선수들을 직접 선별하겠다는 의지가 명단 전반에 묻어난다.
월드컵을 향한 실전 로드맵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캐나다는 6월 A매치 기간에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서부 캐나다에서 치르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 단계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와 유럽의 강호들과도 추가 평가전을 조율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상대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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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실험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리치 라레이아, 마티외 슈아니에르, 조너선 오소리오 등은 여전히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바라보는 핵심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경험과 안정감을 갖춘 이들과 젊은 자원들의 경쟁 구도를 통해 최종 스쿼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행 가능성이 거론됐던 지도자는 이제 캐나다의 월드컵 프로젝트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개최국의 기대를 현실로 바꾸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