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맨' 감독 "韓 코미디에 박해..권상우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 [인터뷰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1.09 14: 07

'하트맨' 최원섭 감독이 페르소나 권상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트맨'을 연출한 최원섭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무비락·라이크엠컴퍼니)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500만을 돌파한 '청년경찰',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등을 선보인 제작사 무비락의 작품으로, 코미디 장르 히트맨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만났고, 첫사랑 분위기로 컴백한 문채원, 매 작품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온 박지환, 신스틸러 표지훈이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최원섭 감독과 '히트맨'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세 번째 재회하며 또 하나의 믿고 보는 조합 탄생을 알린다. 두 사람의 전작 '히트맨1'은 240만 명, '히트맨2'는 254만 명을 각각 동원한 바 있다.
최원섭 감독은 처음부터 권상우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 작업을 진행했다며, "상우 선배랑 '히트맨'을 찍을 때 호흡이 잘 맞아서 '이 역할에 가장 적합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을 제안 하니까 좋아하셨고, 대본도 좋아했다"며 "사실 촬영 순서는 '히트맨' 1편을 찍고 '하트맨'을 찍고, 마지막으로 '히트맨' 2편을 찍었다. 개봉이 미뤄져서 순서가 바뀌게 됐다. 덕분에 후반 작업을 신경 써서 많이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원작 영화는 '노 키즈'였고, 가제는 '우리들은 자란다'였다. 촬영 중에 '하트맨'이 나와서 '가슴에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하트맨'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그는 주연 권상우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상우 선배는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연기를 잘한다. 되게 잘하신다. 집중력도 좋으시고 확실히 주인공을 많이 하셔서 '그냥 되는게 아니구나'를 느낀다. 현장에서 테이크도 몇 번 안 가신다. 연기를 잘해서 빨리 빨리 찍을 수 있다"며 감독으로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코믹 연기 평가가 박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실 것 같다"는 말에 "특히 우리나라는 코미디 연기라고 하면 다소 낮게 보고 평가하는 게 있다. 일부 영화제도 진지하거나 심각한 작품에는 상을 주는데, 할리우드도 우리나라처럼 이렇진 않다. 그런 게 좀 바뀌면 좋을 것 같다. 상우 선배의 코미디 연기가 진짜 어렵다고 생각한다. 꼭 진지하고 심각한 것만 잘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쉬운 게 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나의 페르소나"라고 밝힌 최원섭 감독은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같이 하자'고 얘기했다. '척하면 척', 너무 좋고 신뢰도 점점 쌓인다. 기회되면 더 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결이 잘 맞고, 아이도 똑같이 둘이 있다보니 공통점도 많다. 상우 선배님과는 또 얼마든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해 첫 코미디 작품인 '하트맨'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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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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