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2)의 FA 재수 전략이 적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5년 1억7500만 달러(약 255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9시즌을 보낸 브레그먼은 2025시즌에 앞서 첫 FA 자격을 얻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옵트아웃 2개가 포함된 3년 1억2000만 달러(1752억 원)에 계약했다. 브레그먼은 보스턴에서 불과 한 시즌을 보낸 뒤 첫 번째 옵트아웃을 행사, 다시 FA 시장에 나왔는데 5년 장기 계약을 이뤘다.
![[사진]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1/202601111305771013_696325485a951.jpg)
![[사진]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1/202601111305771013_69632548e8fc2.jpg)
브레그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225경기 타율 2할7푼2리 1250안타 209홈런 725타점 758득점 장타율 .481 출루율 .365다. 커리어하이는 2019시즌으로, 156경기 타율 2할9푼6리 164안타 41홈런 112타점 122득점 OPS 1.015의 파괴력을 뽐내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실버슬러거,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스턴에서는 114경기 타율 2할7푼3리 118안타 18홈런 62타점 64득점 OPS .822를 기록했다.
MLB.com은 “브레그먼은 2016년 데뷔 이후 줄곧 리그 정상급 3루수로 군림해 왔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을 핵심 전력으로 삼아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아메리칸리그 우승 4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달성했다”라며 “브레그먼은 보스턴에서도 기량을 유지했으나 5월 우측 허벅지 근육 부상 이후 생산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럼에도 개인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며 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브레그먼은 단 한 번도 OPS+ 113 미만의 시즌을 치른 적이 없을 정도의 꾸준함을 보여왔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주 포지션이 3루수인 선수들 가운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브레그먼보다 높은 선수는 호세 라미레즈 뿐이다”라고 브레그먼의 꾸준함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브레그먼과 보스턴의 계약은 기존 주전 3루수였던 라파엘 데버스 이적의 도화선이 됐다. 데버스는 2023년 보스턴과 11년 3억3100만 달러(약 4832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브레그먼이 3루수로 오면서 지명타자로 이동했고, 결국 6월 야구계를 충격에 빠트린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브레그먼이 1년 만에 보스턴을 떠나게 되면서 데버스의 이적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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