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웨일즈 초대 감독 장원진 감독이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초대 감독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울산 웨일즈는 지방자치단체 주체로 창단한 KBO리그 최초의 구단으로, KBO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31일 초대 감독으로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초대 단장으로는 김동진 전 롯데 자이언츠 경영지원팀장이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선수단 및 사무국 구성 작업을 시작했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 웨일즈가 첫 시민구단으로서 오늘 처음 트라이아웃을 하게 됐다. 울산 시민분들과 야구 팬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또 여기 온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추운 날씨에 실시를 하고 있지만 열정만큼은 뛰어난 것 같다”고 트라이아웃 개최 소감을 전했다.
트라이아웃은 13~14일, 양일간 4개 조로 나눠서 치러진다. 이미 알려진 김동엽 공민규 국해성 심재민 이주찬 등의 선수들은 물론 독립리그 출신, 그리고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 등 230명이 울산 웨일즈 창단 멤버를 위해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
장 감독은 “일단 기본적인 것을 많이 체크할 것이고 새로 합류한 코칭스태프 분들과 올 시즌을 1년 동안 끌고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며 “투수는 일단 컨트롤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볼 것이다. 구속도 빠르면 좋겠다. 야수들은 수비 쪽에서 기본기가 잘 되어있는 선수들을 뽑으려고 한다”라고 선수 선발 계획을 설명했다.
프로 경력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올 시즌부터 바로 투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다”며 “일본에서 참가해준 선수들이 있는데 프로필을 보니까 좋은 선수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라이아웃을 목표로 선수들이 열심히 몸을 만들어 왔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그래도 기술적인 부분을 더 정확히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는 일단 최기문, 김대익, 박명환, 정재복, 임수민, 황선일 등 낙점을 받았다. 울산시의 재가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이날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들을 확인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코칭스태프들은 알파벳 W가 적힌 워싱턴 내셔널스의 모자를 맞춰 썼지만, 아직 구단 엠블럼도, 유니폼도 정해지지 않았다. 김동진 단장과 함께 해 나가야 할 업무들이 산적해 있다. 김동진 단장은 “길게는 아니지만, 국내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원진 감독 역시 “선수단 구성이 제일 먼저이고 또 선수단이 구성되면 연습 스케줄도 나름대로 정해져 있다”라며 우선 트라이아웃을 통한 선수단 구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