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PSG 무너지는 건 한순간... 슈팅 21개 퍼붓고도 '승격팀' 파리FC에 0-1 패→프랑스컵 탈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6.01.13 10: 55

 프랑스 프로축구 1부 승격팀 파리FC가 '대회 최다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프랑스컵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파리FC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조나단 이코네의 결승골을 앞세워 PSG를 1-0으로 제압했다.  
PSG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팀(16회)이다. 그러나 이번엔 일찌감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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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FC는 지난 시즌 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며 2025-2026시즌 1부 무대로 복귀했다. 프랑스 최상위리그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은 1978-1979시즌 이후 47년 만이다. 구단 역사상 1부 경험도 세 시즌에 불과하다.
파리FC의 역사는 다소 복잡하다. 1969년 창단된 뒤 1970년 스타드 생제르맹과 합병해 PSG의 전신이 됐다. 이후 내부 갈등 끝에 1972년 다시 분리 독립했다. 긴 시간 하부 리그를 전전했지만 2024년 프랑스 명품 그룹 LVMH를 보유한 아르노 가문이 오스트리아 음료 기업 레드불과 함께 구단을 인수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두 팀은 다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과거 1978-1979시즌 리그1에서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무승부였다. 이후 오랜 시간 공식 대결은 없었다. 이번 시즌 리그1 17라운드에서 재회 했는데, PSG가 홈에서 파리FC를 2-1로 눌렀다.
그러나 이날은 파리FC가 승리했다.
[사진] 파리FC 소셜 미디어 계정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정예 공격진'으로 맞섰다. 허벅지 부상 회복 중인 이강인은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 내용은 PSG가 우세했다. 슈팅 21개(유효슈팅 8개)를 기록했다. 파리FC는 슈팅 4개(유효슈틴 2개)에 그쳤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는 파리FC의 몫이었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 29분 PSG의 공세를 막아낸 파리FC가 빠르게 역습을 진행, 이코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코네는 PSG 유소년팀 출신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특별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PSG는 추가시간 7분 동안 총공세를 펼쳤다. 파리FC 수비진은 몸을 던지며 버텼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파리FC 벤치는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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