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산부인과 대리처방” 미혼 前매니저 주장, 최후의 카드였나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1.13 16: 37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번에는 전 매니저들이 산부인과 대리처방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을 공개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13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요청으로 산부인과에서 본인이 아닌 타인의 약을 대신 처방받는 심부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료 확인서와 당시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해당 요청이 단발성이 아닌 반복적이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매니저 A씨는 동료에게 “산부인과에서 약을 사달라고 했다. 녹화 전에 복용해야 한다”고 전했고, 이를 전달받은 B씨는 “제가 진료를 받아야 하는 거냐”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특히 B씨는 자신의 의료 기록이 남는 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A씨는 “기록이 남지 않게 해달라고 해라. 내가 갔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은 실제로 대리처방이 이뤄졌고, 이후 박나래로부터 약값 명목의 송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지만, 연예인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과 고용 관계상 거절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미혼인 매니저는 “향후 사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료기록이 남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폭로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나와 ‘최후의 카드’가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공항 출국 직전의 심부름, 가족·지인 관련 예약 대행, 사적인 술자리 심부름 등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법인카드 사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전 매니저 측은 자신들이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을 공개하며 “대부분 업무상 필요 경비였고, 결제 내역은 실시간으로 당사자에게 공유됐다”고 반박했다. 반면 일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된 거액 사용 및 합의금 요구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박나래는 영상 입장문 이후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 매니저들의 추가 주장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장기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이 남은 상황에서, 이번 폭로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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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박나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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