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아이’ 최희진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에서 홍혜주 역을 맡은 최희진이 감정의 진폭을 유려하게 오가며 몰입을 높였다. ‘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최희진은 도라익의 전 연인이자 재벌가 차녀 홍혜주로 분해 도라익을 뒤흔들며 극에 변주를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아이돌아이’ 7회에서는 홍혜주의 감정선이 본격적으로 요동쳤다. 맹세나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라익은 수임 계약을 해지했고, 홍혜주는 도라익을 위해 새로운 변호사를 몰래 연결해 주며 그의 곁을 지키려 했다. 그러나 도라익은 마음을 받으면 갚아야 하는데 이제는 돌려줄 마음이 없다며 “이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선을 그었고, 홍혜주는 예상치 못한 냉정한 거절에 “그 여자 좋아해?”라며 맹세나와의 관계를 물었지만 도라익은 그런 홍혜주를 외면했다.

홍혜주는 아버지 홍회장(전국환 분)과도 갈등을 빚었다. 도라익의 사건과 얽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물론 변호사까지 섭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홍혜주를 다시 미국으로 보내려 했다. 이에 홍혜주는 “첩의 자식이 어디서 사고라도 칠까 봐 절 숨기고 제 존재를 지우시기에 바빴죠”라고 말하며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과거 아버지 때문에 도라익과 헤어지고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버지와의 갈등까지 더해지며 홍혜주라는 인물의 서사가 한층 또렷해진 가운데, 최희진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더욱 빛났다. 전 연인에게 외면당한 뒤 흔들리는 눈빛과 상처 입은 표정은 물론 아버지 앞에서 애걸하듯 무너지는 장면까지 감정을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절제된 호흡과 연기 속에서도 감정이 터져 나오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한 최희진의 활약이 극의 감정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희진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아이돌아이’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핵심 역할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섬세한 내면 연기에 강렬한 감정 표현까지 더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배가 시키고 있는 최희진. 그가 ‘아이돌아이’를 통해 확장해나가고 있는 연기 스펙트럼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아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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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니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