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 삭제 및 라인 스와프 견제...코치 보이스와 첫 번째 선택, 대격변 맞은 2026 LCK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1.14 08: 32

대격변이라 불리며 지난 해 등장했던 아타칸으로 인해 소위 '우르르 메타'는 필수나 다름없었다. 교전 중심의 오브젝트를 강제해야 했던 트렌드의 변화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가 다시 한 번 칼을 뽑아들었다. 
바로 무력행사와 아타칸의 삭제다. 더불어 포지션 퀘스트 도입을 통해 라이너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이는 다른 말로 라인 스와프 자체를 지양하게 만들겠다는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있다. 포지션 마다 단계별 보상을 걸어 라인 스와프나 빠른 로밍을 시도할 경우 보상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코치 보이스와 진영과 밴픽 중 선택할 수 있는 '첫 번째 선택'으로 경기 양상이 이전과 달라지게 했다. 그야말로 대격변으로 14일 KT와 DN 수퍼스의 개막전부터 변화 체감이 가능해졌다. 
2026 LCK컵은 지난 8일 리그 오브 레전드에 공식 적용된 26.01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다. 대격변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게임 내 요소들이 대거 변경된 가운데 라인별 퀘스트와 수정 과잉성장, 변경된 민병대 효과가 이스포츠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요소로 꼽힌다.

라인별 퀘스트는 탑 라이너와 정글러, 미드 라이너, 바텀 라이너, 서포터에게 각각 게임 시작과 동시에 주어지는 과제다. 포지션에 맞는 라인에 위치하는 시간이 길수록 빠르게 달성되며 퀘스트 완료 시 라인마다 다른 보상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과거 활용됐던 라인 스와프 전략이나 로밍 전략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탑을 조기에 파괴할 수 있도록 돕는 수정 과잉성장과 아군 미니언이 위치한 곳까지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사라지지 않는 민병대 효과의 변화도 LCK컵부터 반영된다.
위와 같은 변경점들은 2025년을 수놓았던 라인 스와프에 이어진 교전 중심의 전략, 전술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CK컵 미디어데이 당시 여러 팀 감독들이 “여전히 교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에 비해 운영의 중요도가 크게 올라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라인별 퀘스트 보상이었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은 탑 라이너와 바텀 라이너의 퀘스트 보상이 가장 좋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탑 라인을 꼽은 선수들은 ‘순간이동’ 소환사 주문을 게임 시작 전에 선택했을 때 퀘스트 보상으로 얻게 되는 ‘강화 순간이동’의 보호막 제공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한화생명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과 KT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피어엑스의 탑 라이너 ‘클리어’ 송현민 등은 아이템 칸이 하나 늘어나는 등 획기적인 보상을 제공 받는 바텀 라이너의 퀘스트 보상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2026 LCK컵은 대회 자체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뒀다. 그룹 대항전 3주 차에 각 그룹의 같은 시드끼리 대결을 벌여 평소 승리 점수의 2배(2점)을 가져갈 수 있는 ‘슈퍼 위크’가 도입되며 플레이오프 첫 주 차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다.
뿐만 아니라 LCK컵에는 코치 보이스가 신설되어 시범 적용된다. 코치 보이스는 경기 중에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경기 양상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치 보이스는 LCK컵 그룹 대항전 기간에 한해 시범 적용되며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하나의 변경점은 첫 번째 선택권 도입이다. 기존에는 블루 진영을 선택한 팀이 챔피언 밴픽 또한 먼저 진행했으나 첫 번째 선택권이 도입되면서 첫 번째 선택권을 부여받은 팀은 블루/레드 진영 선택권과 밴픽 우선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상대 팀은 둘 중에 남아 있는 하나의 선택권을 활용한다. 
2026 LCK컵 1주 차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르며 숲(SOOP), 네이버 치지직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48시간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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