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44)과의 결별을 선택한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음바페는 구단 수뇌부의 판단이 팀 상황을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 보고 있다.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결정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다. 트로피를 놓친 레알은 다음 날 공식 성명을 통해 알론소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킬리안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4/202601141153770341_696707eac2eb3.jpg)
성적표만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한 위기'에 빠졌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 8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코파 델 레이 레이스도 이어가고 있다. 라리가 전반기 종료 시점 기준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는 4점밖에 나지 않았다. 심지어 10월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BBC는 이를 두고 “위기라기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알론소 감독을 처음부터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않아 경질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BBC는 “알론소 감독은 자신의 축구가 옳다는 확신을 선수들에게 심어주지 못했다. 그 결과 레버쿠젠에서 보여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의 축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구현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휴식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4/202601141153770341_696707eba63f0.jpg)
![[사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4/202601141153770341_696707ec89c9c.jpg)
알론소 감독이 떠난 직후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독님 밑에서 뛰고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첫날부터 신뢰를 보내줘 감사했다. 분명한 철학을 지닌 지도자다. 다음 여정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레드불 풋볼 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총괄을 맡고 있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거론된다.
다만 음바페는 이 선택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365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더 확실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마음에 두고 있는 인물은 지네딘 지단이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이자 레알의 전성기를 이끈 지단만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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