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팬들은 아직 제시 린가드(34)를 잊지 못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서울과 계약을 종료하고 유럽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린가드의 의지만 있었다면 서울과 1년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할 수 있었지만 그는 유럽복귀를 선택했다.
K리그 무대를 떠난 린가드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새로운 팀에 입단해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는 유럽 복귀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 린가드는 오랜만에 잉글랜드로 돌아가 가족들과 오뭇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한국을 떠난지 한달이 됐지만 린가드의 이적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1월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여전히 린가드를 원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린가드는 두바이에서 묵묵히 개인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린가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바이에서 개인훈련에 열중하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전문코치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에 열중했고 볼훈련도 거르지 않았다.
서울 팬들은 아직도 린가드를 잊지 못했다. 팬들은 “린가드 한국이 그리우면 언제든지 돌아와!”, “린가드 사랑해”라며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잉글랜드 팬들도 “맨유시절 린가드를 다시 보고 싶다”,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면서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린가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친정팀 웨스트햄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닥쳐온 현실은 냉정하다. 1월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린가드를 원한다는 구체적 보도는 전혀 없다.
현실적인 제약이 분명하다. 린가드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리그에서 성공적 재기가 유럽행을 보장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보다 챔피언십(2부리그) 유럽 중소 리그 구단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친정팀 맨유 역시 “1월 이적시장 영입은 0명”이라고 못을 박았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생활에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난 잉글랜드대표팀에서 다시 뛰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희망했지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