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과거 큰 파장을 불러왔던 ‘뎅기열 해프닝’의 비하인드를 직접 털어놨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신정환, 미친 한파에도 몽클레어 패딩만큼은 죽어도 입을 수 없는 자숙의 아이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정환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과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뎅기열 사건을 언급했다.
탁재훈이 “요즘 건강은 어떠냐”고 묻자 신정환은 “괜찮다. 열도 다 내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런데 진짜로 뎅기열에 걸린 적이 있었냐”고 묻자 그는 뜻밖의 답을 내놨다. 신정환은 “없었다. 당시 친한 형이 그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고백하며, 뎅기열 투병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신규진이 당시 공개됐던 병원 사진을 띄우며 “그럼 이건 전부 연출이었느냐”고 묻자, 신정환은 다급히 “연출은 아니다. 실제 병원이고 진짜 의사, 간호사였다. 필리핀 병원이었다”며 사진을 급히 가리기도 했다.
탁재훈은 “그때 자진 입국할 때 몽클레어 패딩에 모자까지 쓰고 등장해서 온갖 소문이 돌았다. 모자 안에 도박 칩이 가득 들어 있어서 인사를 못 했다는 얘기까지 있었다”고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신정환은 “그 얘기 하려고 하는 거지?”라며 “현장에서 칩을 바꾸지 못해 그대로 들고 왔다는 소문 말이냐”고 맞받아쳤다.

모자를 쓴 이유에 대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설명을 내놨다. 그는 “입국 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씻지도 못했고 긴장도 심했다. 비니를 썼는데 구멍이 나 있어서 예의상 돌려 썼다. 그런데 인사하다 보니 그게 정면으로 가버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당시 화제가 됐던 패딩과 모자를 그대로 준비했고, 신정환은 이를 다시 착용한 채 웃지 못할 해프닝을 재현했다. 과거 논란을 자조 섞인 농담으로 풀어낸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