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쇼미더머니12'를 통한 한국 힙합씬을 향한 영향력을 언급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1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효진CP, 프로듀서 8인(지코(ZICO)·Crush, GRAY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Lil Moshpit·박재범)이 참석했다.
2012년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힙합 대중화를 이끌어온 Mnet ‘쇼미더머니’는 열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약 3년 만에 돌아오는 새 시즌인 만큼, 역대 최다 지원자, 최다 회차, 티빙으로의 OTT 플랫폼 확장이라는 변화를 통해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박재범은 릴 모스핏과 이룬 팀의 강점에 대해 “아무래도 저와 모스핏이 생각하는 취향과 멋이 같은 것 같다. 같이 할 때 케미가 좋고, 그냥 즐겁다. 아무래도 전부터 알던 사이라. 친하다보니 재미있고 즐겁다. 웃을 일이 많다”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목표는 아무래도, ‘쇼미’를 한다고 계산적으로 한다기 보단, 저희의 정신과 멋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국가의 예선도 치른 가운데, 박재범은 “언어가 다르고, 자기 나라의 문화에 대한 전통 의상을 연출하신 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언어로 음악을 듣다 보니 신선했다. 파격적이기도 했다. 왜냐면 저는 ‘쇼미’가 네 번째고, 음악도 오래 했고, 곡도 많이 냈는데. 이렇게 다양한 언어로 들으니 재미있었다”라며 글로벌 해진 ‘쇼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박재범은 "아무래도 최근 K-POP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팝과 힙합과의) 경계선이 좀 없어진 거 같다. 그리고 랩은 진입장벽이 낮으니까. 조금만 하면 누구나 흉내를 낼 수 있으니 가벼워진 느낌이 있다. 그래서 ‘애들 놀이’로 느끼거나, 센 척이나, 플렉스 등. 잘못된 선입견들이 있어서 대중성이 좀 꺾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개인적 목표인데, 대중성을 노린다기보다는, 뭔가 ‘쇼미’를 하러 나가는구나. 우리는 우리가 해온 걸 그대로 그 정신과 진정성을 보여드리면, ‘이게 진짜 힙합이구나’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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