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X비 도움 없이 7~8kg 폭풍 감량 실화냐? 날렵해진 류지혁, “전반기 성적 쭉 이어갔으면…저만 잘하면 우승 가능” [오!쎈 인천공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1.15 18: 35

한눈에 봐도 날렵해진 모습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강도 높은 훈련과 식단 조절을 통해 폭풍 감량에 성공했다. 
15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류지혁은 “올 시즌 생각해 놓은 게 있어 체중 감량에 나섰다. 팀내 장타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저는 수비와 주루에서 좀 더 빠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지난해 후반기 너무 아쉽다. 이제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또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몸무게를 줄였다. 현재 몸무게는 85kg인데 82kg까지 뺄 생각이다. 두산 시절 몸무게가 82kg였는데 한 번 도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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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서 함께 뛰었던 최형우와 다시 만나게 된 소감에 대해 “당연히 너무 기쁘다.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KIA에서도 꼭 필요한 존재였다. 경기 전 준비는 물론 훈련 등 형우 형의 모든 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팀내 젊은 선수들도 형우 형을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형우의 삼성 복귀를 예상했을까. 류지혁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형우 형한테 연락해서 ‘안 오냐’고 했더니 ‘아 몰라’ 그러면서 전화 끊었다”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 059 2025.09.03 / foto0307@osen.co.kr
삼성은 2024년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으나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2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다. 강민호, 김태훈, 이승현(우완) 등 내부 FA 잔류는 물론 리그 최고의 강타자로 꼽히는 최형우를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류지혁은 “작년에 너무 아쉬웠다. 선수들도 이를 갈고 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저부터 잘해야 한다. 저만 잘하면 우승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해 전반기 83경기 타율 3할1푼(261타수 81안타) 1홈런 26타점 37득점 8도루를 기록한 류지혁은 후반기 들어 46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3리(139타수 31안타) 11타점 17득점 3도루에 그쳤다. 
류지혁은 초등학교 후배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잃어버린 타격 밸런스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후반기 들어 무엇이 문제였는지 해답을 찾았다. 한 번 밸런스가 무너지니까 다시 찾는 게 쉽지 않더라. 지난해 전반기 성적을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만족할 만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짧게 자른 머리도 눈에 띄었다. 류지혁은 “보다 다부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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