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에서 활약하던 ‘스카웃’ 이예찬과 ‘태윤’ 김태윤의 합류로 전력이 대폭 보강된 농심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빅라’ 이대광과 ‘디아블’ 남대근이 그 둘의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피어엑스가 농심을 상대로 시원한 업셋 드라마를 연출했다.
피어엑스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농심과 경기에서 팀의 쌍포인 ‘디아블’ 남대근과 ‘빅라’ 이대광이 각각 1, 2세트 승리의 키잡이가 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피어엑스의 승리로 장로 그룹은 3승(1패)째를 올리면서 3패(1승)째를 당한 바론 그룹과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1세트 첫 번째 선택을 가지고 있던 피어엑스가 레드 사이드 후픽이라는 독특한 선택을 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렉사이-노틸러스-아리-유나라-룰러로 조합을 꾸린 피어엑스는 유나라를 잡은 ‘디아블’ 남대근이 상대 원딜을 압도하는 파괴력을 보이면서 34분간의 난타전 끝에 26-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반까지 혼전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피어엑스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빅라’ 이대광이 ‘스카웃’ 이예찬을 상대로 특급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농심이 2세트를 19-11이라는 큰 격차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업셋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