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앵콜 무대' 끝이 아니었다! ML 은퇴한 커쇼, 美 대표팀 승선→WBC 첫 출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1.16 03: 40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지낸 클레이튼 커쇼(37)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출전한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경력을 통화처럼 마무리, 그의 세대에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이 ‘앵콜’ 무대를 위해 돌아온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이 커쇼다.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지난 200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다저스에서만 뛰며 빅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으로 군림한 그가 앵콜 무대를 준비한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커쇼가 다가오는 WBC 대회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다저스 레전드인 커쇼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처음으로 WBC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보험 문제로 2023년 대회에 불참한 바 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023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보험사의 반대로 커쇼는 출전하지 못했다. 커쇼가 부상을 입을 경우 그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었던 보험사가 다저스 구단에 ‘대표팀 참가 도중 부상을 입으면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커쇼는 은퇴 선언으로 자유로운 몸이 됐다. 자신의 의지로 WBC 참가 의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커쇼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해 아빠로서의 노릇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었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미국 대표팀은 2023년 클래식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에게 패배한 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폴 스킨스, 타릭 스쿠발, 로건 웹, 조 라이언, 클레이 홈즈 같은 투수들이 미국 대표팀에 포진한 상황에서 커쇼가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지만 “커쇼는 팀이 필요로 하는 어떤 임무든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커쇼는 지난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챔피언으로서 은퇴했다. 다저스에서 18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활약한 커쇼는 사이영상을 3번 수상하고, MVP를 한 번 수상했다. 평균자책점왕 타이틀을 다섯 번이나 차지했고, 좌완 투수 최초로 3000탈삼진 클럽에 가입하는 등 역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세 개나 갖고 있다. 팀의 성과를 개인보다 중시하는 커쇼 같은 선수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은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최고의 업적이다”고 추켜세웠다. 그런 그가 미국 대표팀에서는 어떤 노릇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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