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남친과 차량 내 성행위, 직장 내 괴롭힘 성립 가능"…변호사 분석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1.16 19: 00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에 대해 변호사의 지적이 나왔다.
16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X파일’에 출연한 강은하 변호사는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박나래와 전 매니저 사이의 갈등을 이야기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3일 박나래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업무 지시,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을 제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운전 중이던 차량 안에서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와 성적인 행위를 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전현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강은하 변호사는 먼저 세무조사와 탈세 의혹에 대해서 견해를 밝혔다. 박나래가 설립한 1인 기획사에서 어머니를 대표 이사로 등재해 연간 약 8천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지만 실제 업무 수행 여부가 불투명하여 허위 인건비 계상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강 변호사는 “실제 근로가 없었다면 단순 절세를 넘어 조세포탈 및 횡령 혐의까지 갈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 처우 의혹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에서 말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장소를 특정한 사무실로 한정하지 않는다”며 “핵심은 업무와 상당한 관련성이 있느냐 그리고 사용자 또는 우위에 있는 지위가 그 관계를 이용했느냐”라고 짚었다.
이어 “박나래 사건에서는 법적으로는 해당 행위가 업무상 필요성을 벗어난 것이었는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강제로 겪게 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나 근무 환경의 악화가 발생했는지가 함께 판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변호사는 “차량도 업무 공간의 연장으로 볼 수 있으므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강제했거나 정신적 고통을 줬다면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 가능”하다면서도 매니저 측의 입증 책임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변호사는 “여론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섣부른 해명이나 감정적 자료 공개는 오히려 법정에서 불리한 정황 증거로 쓰일 수 있다.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철저히 증거 중심의 법적 전략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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