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본명 김윤성)가 아내 김수미와 이혼 사실을 직접 밝힌 가운데, 과거 김수미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코는 16일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부모로서 공동 양육의 책임은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자녀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으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인 만큼 조심스럽게 전한다”며 “지난해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으로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해 4월 김수미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속 발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김수미는 출산과 육아 이후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자립에 성공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에서 이지혜가 “사업 수입이 개코 수입보다 더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김수미는 “정확하게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는 저도 모른다. 다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저도 많이 벌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이지혜는 “스타의 아내가 스타보다 더 잘 벌던 시기가 있었다는 건 어떤 성공 스토리보다 멋지다”며 감탄했고, 김수미는 “아이를 낳고 창밖을 보며 ‘내 삶은 뭘까’ 생각하던 20대 후반의 제가, 8년 뒤 화장품을 론칭해 남편보다 더 잘 버는 시기가 왔다는 게 스스로도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 발언에는 출산 이후 겪었던 정체성과 고민, 그리고 자립을 향한 의지가 담겨 있었고, 당시에도 많은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김수미는 또 “둘째를 갖기 전부터 화장품 개발을 준비했다”며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발언들이 이혼 소식과 맞물리며 일부에서는 ‘이혼의 전조였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개코 역시 “서로의 삶을 존중한 결정”이라는 표현 외에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김수미도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나친 해석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코는 과거 방송에서 “아내가 나보다 더 인기 스타”라고 말할 만큼 김수미의 능력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왔으며, 김수미 역시 방송인·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혼이라는 선택 앞에서도 공동 양육을 약속한 두 사람. 김수미의 과거 발언은 단순한 수입 이야기를 넘어, 관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과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한 개인의 태도로 다시 읽히며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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