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2004년생 동갑내기' 문현빈과 김서현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오는 23일 호주 멜버른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단이 2026년 연봉 계약을 마친 가운데, 투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문현빈과 김서현의 연봉이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문현빈은 2025시즌 141경기에 나서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타율 0.320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첫 가을야구였던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 5경기 18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 6득점 타율 0.444의 성적으로 펄펄 날았다.


2023년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현빈은 데뷔 시즌 137경기에 나서 114안타 5홈런 49타점 47득점을 기록하고 역대 7번째 고졸신인 100안타 달성 선수가 됐다. 이듬해 연봉 5000만원이 오른 8000만원에 사인, 2024시즌에는 주춤하며 연봉이 동결됐다.
리그 전체로 봐도 타율 5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이끈 이번 시즌에는 첫 억대 연봉은 당연하고, 기존 연봉의 2배 이상의 인상, 2억원을 넘는 연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 쪽에서는 김서현의 첫 억대 연봉 계약이 기대된다. 김서현은 2024년 3300만원, 2025년 5600만원의 연봉에 사인한 바 있다.
김서현은 2025시즌 마무리를 맡아 69경기에 나서 66이닝을 소화, 33세이브, 2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세이브는 구원왕을 차지한 박영현(KT・35세이브)에 이은 리그 2위. 블론세이브는 4개로 적었다.
첫 풀타임 시즌으로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김서현이 갑작스럽게 맡은 클로저 자리를 안정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면 한화의 7년 만의 가을야구도 쉽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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